“배달음식에 월40만원, 내가 너무 한심”…미국 Z세대 번지는 ‘배달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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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배달음식에 월40만원, 내가 너무 한심”…미국 Z세대 번지는 ‘배달 죄책감’ 업데이트 : 2026.10.18 15:45 닫기 미국 청년층 월평균 5.1회 배달주문78%가 “수수료 너무붙어 취소했다”“장봐서 음식하는 돈 더들어” 반박도 [연합뉴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배달음식을 시킨 뒤 죄책감을 느끼는 ‘배달 죄책감(delivery guilt)’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도어대시·우버이츠·그럽허브 등 배달 앱은 대도시를 넘어 미국 전역에서 일상이 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캐럴라인 볼드리(24)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부터 거의 매일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며 일주일에 평균 75달러(약 10만원)씩 쓴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하는 음식이 집 앞까지 배달되는 편리함을 언급하면서도 “주문하고 나면 내가 정말 게으르다는 생각에 자책하게 된다”라고 말했다.마케팅 업체 파이낸스버즈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지난 8월 미국 성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주 1회 이상 음식을 배달시켰다. Z세대는 월평균 5.1회 음식을 포장·배달 주문해 베이비부머(2.5회)의 2배를 넘었다.Z세대의 45%는 배달 주문에 쓴 돈이 부끄러웠던 적이 있다고 답했고 27%는 연인·룸메이트·가족에게 주문 사실이나 금액을 속이거나 줄여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수수료가 붙은 최종 금액을 보고 주문을 취소한 경험이 있는 경우도 78%에 달했다.카네기멜런대 조이 루 마케팅학과 조교수는 배달음식을 큰돈 들이지 않고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사치’라면서도, 배달·포장 등 기타 수수료가 쌓이면 결제 단계에서 금액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변동·할증 요금에서 생기는 미고지 수수료 규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가디언은 10년 전 밀레니얼 세대가 아보카도 토스트와 라떼 때문에 집을 못 산다는 비판을 받았듯 최근에는 Z세대의 배달 소비가 비슷한 비난을 받는다고 짚었다. [연합뉴스] 해당 기사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배달 죄책감에 공감하면서도 “식료품을 사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보다 배달시켜 먹는 편이 싸다” “한달 식비 40만원이면 저렴하게 막은 것 아닌가”라며 장바구니 물가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소비라는 의견도 내놨다. 다만 가디언은 직접 요리하는 비용이 배달과 비슷하다는 주장은 가구 형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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