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빽가가 독립운동가 진희창 선생의 후손이라고 밝혔다.
빽가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를 통해 “사실 나의 외증조부님께서 독립운동가셨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생전에 내게 ‘우리 집은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다. 항상 어디 가서 기죽지 말고 마음의 긍지를 갖고 살아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한 번도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냐면, 외증조부님의 이름을 언급하면 그분의 업적에 혹시라도 얹혀가는 느낌이 들까 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자랑거리로 삼기에는 그 헌신이 너무 크고 무거웠다”라고 했다.
빽가의 외증조부는 경림 진희창 선생이다. 1974년생인 진희창 선생은 경술국치가 일어나고 1911년 상하이로 망명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독립투사들을 위해 비밀 거처, 자금, 안가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빽가는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하권에 ‘진희창 같은 가까운 동지들이 미운 밥을 주지 않고 나를 도왔다’고 쓰여 있다”면서 “가슴 아픈 건 광복을 보지 못하시고 1933년 2월 상하이에서 순국하셨다. 1980년에 정부에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사실을 20년 넘게 함께한 코요태 멤버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돕고자 공개를 결정했다고 했다.
빽가는 “예전에는 내가 누구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나 여력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럴 수 있게 됐다”면서 “독립운동가 후손 분 중에 형편이 어려우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편하게 연락 달라. 작은 도움이라도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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