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방송 보다 경영 집중…예산 성공모델 전국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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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방송 보다 경영 집중…예산 성공모델 전국으로 확장”

입력 : 2026.06.29 09:3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각종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당분간 방송보다 경영에 무게를 싣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26일 충남 예산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잃은 것들을 되찾기 위해 점주들과 함께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는 해외를 직접 찾아 주요 바이어와 유통업체를 만나 소스와 식품 사업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가 내세운 핵심 전략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외식 기업’이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에서 검증한 지역 상권 활성화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 외식 산업을 연결하는 ESG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백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상권·관광 활성화 컨설팅과 지역 먹거리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축적해 외식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했다.

새로운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경기 여주시 실크 공장 부지를 활용한 지역 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 강남역 등 도심에는 전국 특산물을 소개하는 ‘장터광장’을 조성해 지역 식재료를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본코리아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예산시장의 변화다. 2023년 시작된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메뉴 개발과 상인 교육을 병행하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예산군에 따르면 하루 방문객이 10명 남짓이던 예산시장은 올해 5월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청년 창업 지원도 주요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창업 희망자들에게 보증금과 인테리어, 메뉴 개발, 교육 등을 지원하며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현재 백 대표는 예산에서 충남방적 유휴공간 활용,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조성, 전통주 체험단지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에는 빽다방 복합매장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경북 문경과 전북 군산, 경북 상주 등에서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운영하며 지역 외식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백 대표는 “지역 활성화는 포토존 몇 곳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와 머물고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를 만드는 일”이라며 “지역 주민과 지자체, 기업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초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농지법 위반,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 등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그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회사의 성장과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사과했고, 진행 중이던 방송 활동도 모두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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