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케데헌’ 애비가 여기 있네…초콜릿 복근 대박 [화보]
가수이자 연기자 백호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저녁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대자연 속 백호는 초콜릿 복근을 드러내며 한층 깊어진 남성미를 발산했다.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애비의 실사화 수준으로 남다른 피지컬과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인터뷰에서는 데뷔 14년차 아티스트로서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냐는 질문에 백호는 “작년 워터밤 무대가 생각난다”며 “많은 분들이 워터밤 아티스트로 거론해주지만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여름에 나름 최선을 다했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여름에 좋은 일이 많았다는 그는 “해가 강해지면 나도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계절이 주는 동력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신곡 ‘RUSH’에 대해서는 “지금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업물”이라고 설명했다.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를 그는 “뮤직비디오보다는 ‘백호’라는 브랜드의 캠페인 필름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백호는 최근 무대에서 오랜만에 부른 뉴이스트의 곡 ‘여보세요’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관객들이 따라 불러주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찼다. 그 무대 안에서 제 과거와 현재가 맞닿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서 싱글앨범 ‘FACE’로 데뷔한 백호. 그는 “다시 도전하고 싶은 무대가 없을 정도로 노력했다”며 “그때의 나도 최선을 다했고 진심이었다. 지금은 그 마음을 그냥 잘 안아주고 싶다”고 전했다. 무대 위나 화보 촬영장에서 “창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내가 이 길에 있어도 되는 사람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요즘의 고민에 대해선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예전엔 혼자 해결하려 했지만, 이제는 ‘같이’의 의미를 점점 더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소통뿐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들과의 호흡 또한 중요한 고민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백호는 지금의 자신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로 ‘청년’을 꼽았다. 그는 “불안도 많고 고민도 많지만, 그 속에서 해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계속 움직이고 있다. 지금은 내 자리에서 잘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백호의 솔직한 진심과 청년의 에너지가 담긴 이번 화보는 맨 노블레스 7월 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