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분기 백화점발 훈풍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린 주요 패션업체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도 백화점의 패션 매출액이 신장한 데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여서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키네틱그라운드에서 외국인 고객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단위=억원, 자료=각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2026년 2분기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추정치.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패션부문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 자주(JAJU)를 양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수입패션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에 견줘 32% 늘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브루넬로 쿠치넬리·어그·릭오웬스·에르노 등과 함께 새로 들여온 앙팡 리쉬 데프리메, 뷰오리, 꾸레쥬 등도 성장했다.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리데이비슨 컬렉션스과 일라일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0%, 34% 증가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패션업체 대형 3사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64% 증가한 540억원, 이익률이 2.6%포인트 오른 9.1%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020000)은 같은 기간 525.0% 늘어난 46억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은 110.7% 증가한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K컬처 인기와 함께 해외 사업을 확대한 영향도 있었지만 백화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이들 패션업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액은 1분기 17.4%, 2분기 22.9%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한섬 관계자는 “백화점 집객 호조에 따라 국내외 브랜드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3분기에도 이들 패션업체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백화점 3사의 패션부문 매출액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면서다. 롯데백화점은 남성·여성 패션 부문 매출액이 각각 10%, 15%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18%, 16%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패션부문 매출액 증가율이 13%로 조사됐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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