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삼성물산 64%·한섬 525% 증가완화한 소비심리에 자산 효과 더해지며 옷 소비↑ 등록 2026-08-03 오후 4:13:00 수정 2026-08-03 오후 4:13:00 가 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가 백화점을 고리로 패션업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주로 백화점에서 의류 브랜드를 전개하는 삼성물산(028260)과 한섬(020000) 등까지 온기가 퍼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주요 패션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을 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930억원, 5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6%, 6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020000)은 이날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4% 늘어난 363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재개장한 '보브'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단위=억원, 자료=각사·에프앤가이드, 신세계인터내셔날 2026년 2분기 실적은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컨센서스.이들 기업 모두 백화점 집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산업통상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백화점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분기 17.4%, 2분기 22.9%에 달했다. 올해 1~5월 백화점 여성 정장·캐주얼, 남성 의류 품목군의 매출액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10% 늘었고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드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이 12% 증가했다. 르메르, 이세이 미야케 등 주력하는 수입 브랜드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섬 역시 백화점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한섬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 대비 8.7% 늘어나는 동안 온라인 매출액은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백화점에서의 판매가 주효했다는 의미다. 한섬은 타임·시스템·더캐시미어 등 핵심 브랜드와 수입 신규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또 다른 국내 패션업체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보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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