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래액·이용자 급증…주류가 된 ‘중고 소비’
26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8% 성장한 2441억 달러(약 36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앱·웹을 합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000만 명, 월간 거래액은 평균 800억 원 규모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플랫폼 거래 건수도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MZ세대 이용자가 많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리커머스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무신사 유즈드’는 올해 3월 1~17일 기준 거래액은 서비스 초기인 지난해 9월 같은 기간 대비 374% 증가했고, 판매량은 분기 기준 70% 늘었다. 하루 최대 4000건의 신규 상품이 등록될 정도로 공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새 제품 위주 판매 전략을 짜던 패션기업들도 중고 제품 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다. LF가 지난해 9월 시작한 중고 패션 플랫폼 ‘엘리마켓’은 올해 2월 기준 판매 건수가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40배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2월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중고 패션 플랫폼 ‘오엘오릴레이마켓’에서 자사 브랜드만 매입하던 정책을 바꿔 160여개의 타사 브랜드도 취급하기로 했다.
동원F&B는 참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통조림 참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숙액은 과거 대부분 폐수로 처리돼 비용 부담 요인이었다. 하지만 동원F&B는 오메가3와 칼슘, 안세린 등 유용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참치 농축액과 소스 형태의 제품으로 가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순환형 비즈니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리그레인드는 2013년부터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든다. 영국 스타트업 바이오빈은 글로벌 석유 기업 로열 더치 쉘과 함께 커피 찌꺼기를 압착하고 남는 기름 등을 바이오디젤 연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리커머스협회 이신애 회장은 “리커머스는 더 이상 대체 소비가 아니라 구매 선택의 중심”이라며 “이제 리커머스 관련 거래 표준을 만드는 등 시장 성장에 맞춘 제도 정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weeks ago
6



![청년 식품기업 매년 100개 육성…K푸드 창업사관학교 출범[食세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800815.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