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15조원대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이자와 매매익, 외환매매익이 전년 대비 늘어난 가운데 법인세 역시 역대 최대인 5조 4375억원으로 SK하이닉스 납부 규모와 유사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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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은행 |
28일 한은이 공표한 ‘2025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15조 32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직전년도인 2024년 7조 8189억원의 두 배 규모로 직전 최대치인 2021년(7조 8638억원) 이익을 뛰어넘은 수치다.
총수익은 33조 4412억원으로 전년(26조 4740억원)대비 26.3% 증가했고, 총비용은 12조 7323억원으로 21%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증권 매매이익과 유가증권 이자 대부분이 외화자산에서 나오는데 이를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라며 “비용이 줄어든 것은 통화안정증권 이자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매매익도 전년도 1조 1654억원 대비 5배 넘게 급증한 6조 319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면서 매입환율과 매도환율의 차이가 200원 정도 났었다”면서 “환율 요인도 컸고 외환시장안정화조치 효과도 있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올해 법인세를 5조 4375억원을 납부한다. 순이익과 마찬가지로 지난해(2조 5782억원)의 2배 수준이다. 올해 한은이 내는 법인세는 국내 1등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의 두 배 수준이며 5조 6000억원을 납부한 SK하이닉스(000660)와 견줄만한 규모다.
삼성전자의 올해 법인세 납부 규모는 별도 기준 2조 8427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5조 34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7.4%, 1900.4% 증가한 수치다.
한편 한은은 법인세를 제외하고도 올해 10조 7050억원을 세금으로 추가로 납부한다. 무자본 특수법인이자 중앙은행인 한은은 매년 순이익에서 법인세를 우선 낸 후, 나머지 금액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쌓고 매년 정해지는 금액에 따라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에 출연한다. 이후 나머지 이익은 모두 세금으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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