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부족에 SMR 확대 필수
머니 무브 올라탄 증권株 유망
반도체 구조적 성장 이어질듯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코스피가 7000선마저 뛰어넘은 가운데 증권가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책임질 원자력 기업과 함께 증시의 늘어난 유동성과 정부의 정책 수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증권주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수석연구원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서울머니쇼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주목하는 新유망주' 세미나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극심한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소형모듈원전(SMR)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에너지·원전 섹터의 가장 큰 화두는 AI 전력 수요다. 특히 빅테크 등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전력을 자체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이 단기적인 전력 수요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문 연구원은 이 같은 수단만으로 100% 전력을 자체 조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결국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SMR이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가스는 전쟁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수급 불안이 존재하고, 탄소 배출 문제도 있다"며 "기존 원전의 교체 수요와 AI 데이터센터의 신규 수요까지 대체하려면 SMR이 궁극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맹국 중에서 유일하게 원전 건설이 가능한 한국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승장 지속으로 주식 투자자 기반이 확대되면서 증권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부동산 금융 축소, 상법 개정을 비롯한 주식시장 부양 정책 등에 따라 증권업이 사상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저평가를 보고 굉장히 많은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어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은행에서 증권사로 '머니 무브'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 정책으로 부동산에서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며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AI 분야 연사로 나선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변혁이 기존 '슈퍼사이클'을 넘어선 구조적 변화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하며 학습에서 추론으로 AI 무게 추가 옮겨가면서 기억 운영 능력이 핵심이 됐다"며 "기존대로라면 하락 사이클이 와야 함에도 오히려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이 점점 더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주목했지만 추론이 중요해지면서 다른 반도체가 더 많이 오르는 상황"이라며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2030년 이후에도 더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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