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매체 CMG에 따르면 올해 1~5월 베이징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6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늘어난 수치다.
베이징 출입국관리소 통계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된다. 지난 5월 11일 기준 베이징을 통해 입·출국한 외국인은 255만 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출입국 인원의 3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규모다.
중국 당국은 무비자 입국 확대와 임시 입국허가 제도 등 출입국 편의 정책이 외국인 방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해당 제도를 이용해 입국한 외국인은 95만7000명으로, 전체 입국 외국인의 70.8%를 차지했다. 입국 목적은 관광과 비즈니스 교류, 친지 방문 등이 주를 이뤘다.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주요 관광지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베이징 대표 문화유산인 Temple of Heaven에는 외국인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Wangfujing 등 도심 상권에서도 쇼핑과 체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 외국인 입국 절차 간소화와 비자 정책 완화 등을 추진하며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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