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혜은이가 외제차를 몰던 전성기 시절부터 200억 빚을 떠안은 사연을 고백했다.
혜은이는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스위스 교통박물관을 방문해 과거 자신의 자동차 사랑과 재력을 털어놨다. 그는 “공연이 대박 나면 스포츠카를 보너스로 받았고 다음 차도 또 스포츠카였다”며 리사이틀 뒤 이탈리아 자동차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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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보석이나 모피엔 관심이 없었다. 오직 자동차만 좋아했다”며 “당시 차에 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벤츠와 머스탱 등 그가 몰았던 외제차 리스트에 출연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그는 스위스 현지 호수뷰 공원에서 멤버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던 중 빚에 시달리던 시절 겪은 사기 피해도 털어놨다. 혜은이는 “100억 원대 빚에 힘들던 시기 ‘건물을 주겠다’며 접근한 2인조에게 ‘뒤에 금괴가 보인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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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1984년 연상의 사업가와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하며 딸과도 생이별했다. 이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해 두 자녀를 뒀으나 김동현의 잇단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렸고 2019년 이혼했다. 당시 김동현의 빚보증을 섰던 혜은이는 총 200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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