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美 농무부 OMRI 유기농자재 인증 획득
탄저병·흰가루병·노균병 등에도 효과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보란파마(대표 김현숙)이 개발한 친환경 생물학 제재 ‘보란패치그린’이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자재 인증을 획득했다.
보란파마는 24일 잔디 곰팡이 방재 용도로 개발한 자사의 제품 ‘보란패치그린’이 지난 2월 미국 농무부(USDA)의 유기농자재 인증인 OMRI(Organic Materials Review Institute)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OMRI는 미 농무부 산하 국가 유기농 프로그램(NOP)의 기준에 따라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료, 농약 등의 자재를 심사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OMRI에 등재된 제품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캐나다 등 국제적으로 유기농 자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보란파마는 미 농무부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기능성 유기농 자재의 해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보란패치 그린’은 식물 뿌리에서 분리되는 유익균인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균주를 단독으로 분리해 잔디 곰팡이병의 원인균을 억제하고, 고추 탄저병의 성장을 저해한다.
이 제품은 특허청 특허 출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NET) 인증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지정되는 등 성능을 인정받아 이미 국내 공사·공단을 중심으로 납품됐다.
김현숙 보란파마 대표는 “보란패치그린은 잔디 곰팡이에 대해 화학 농약과 방제 효과는 비슷하고, 잔디의 건강한 생육 촉진에도 효과적”이라며 “유기농 자재 인증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지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