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과 형소법 개정안 공동 발의
정청래 “하루가 급하다” 속도전
김민석 “과한 대통령 비판 亂 될수도”
민주당 서영교 김영호 김용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사의 수사권과 수사지휘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의원 12명이 발의한 이 법안은 검사의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대신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기는 내용이다. 또 검사의 특별사법경찰관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도 원천 차단했다. 김 총리가 전날 보완수사권 입법 작업을 국회로 넘긴 다음 날 곧바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위한 법안이 발의된 것.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범민주진보연합으로 보완수사권 폐지 돌파하자”며 “이제는 속도전이다. 하루가 급하다”는 글을 올렸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내걸고 민주당 강성 지지층과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24일 당 대표직 퇴임사에서도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통합과 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를 시사했다.
당권 경쟁자인 김 총리에 대한 견제 수위도 높였다. 정 전 대표는 경기 양평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 총리가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 “당에 5월 중 처리를 제안했지만 당의 요청으로 미뤄졌다”고 말한 데 대해 “그런 기억이 없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에도 김 총리를 겨냥해 “1년 동안 허송세월을 한 것”, “시간 끌기용 꼼수가 아니길”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김 총리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정치학교 워크숍 특강에서 “과한 언어나 태도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과거로 치면 과잉 자신감에 의한 난(亂) 같은 것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가 보완수사권 문제를 앞세워 이 대통령에 맞서고 있다고 지적한 것. 이날 유시민 작가는 친청(친정청래) 성향의 김어준 씨 유튜브에 출연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 자기 맘에 드는 당 대표(후보)를 지지하면 안 된다”며 이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또 “우리가 지향하는 당원 주권과 ‘1인 1표제’와 완전 경선은 최악의 경우로 간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역사적 뿌리가 있는 정당이 아니라 조합장 당이 돼 버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 정 전 대표가 강행한 ‘1인 1표제’의 보완 필요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둘러싼 ‘명청(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 갈등’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친문 진영 일각에선 정 전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기류가 감지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어떤 계파에 서 있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적통이다? 하늘에 계신 그분들께서 인정하실까”라고 말했다. 윤건영 의원도 정 전 대표가 당 대표를 사퇴하자마자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간 데 대해 “왜 그렇게 급하게 갔는지 사전 연락도 없이 (간) 그런 부분은 제가 알 수 없다”고 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4 hours ago
1




![[단독]계엄때 “서강대교 넘지말라” 했던 대령도 내란수사](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27/134192351.1.jpg)



![[오피셜] ‘불꽃슈터’ 전성현, KT서 ‘퍼펙트 10’ 파트너 문성곤과 재회…서민수도 3년 계약](https://pimg.mk.co.kr/news/cms/202605/28/news-p.v1.20260528.c55346b19e8f45bfb362482843760fb3_R.png)

![[속보] '선발 제외' 김혜성 좌익수 교체 투입→첫 타석 158㎞ 총알 안타 폭발](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2811221651742_1.jpg)
!['나는 솔로' 31기 단체 회식서 옥순·영숙 포착..경수♥순자는 없었다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2809070688512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