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아디다스와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일부 팬들의 요구를 받고 있다.
'Adidas Originals by JENNIE' 컬렉션은 지난 1일 전 세계에 출시됐다. 제니가 수년간 아디다스 캠페인에 참여해온 데 이어 처음으로 브랜드의 공동 디자이너로 나선 컬렉션이다.
제니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준비해온 작업"이라고 밝히며 "꿈의 협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글로벌 출시 전부터 반응도 뜨거웠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상하이 안푸로와 청두 타이쿠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했고, 중국 경제 매체 36Kr에 따르면 청두 타이쿠리 매장은 컬렉션 출시 첫날 자체 일일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온라인에서는 아디다스를 향한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이에 블랙핑크와 제니 팬 커뮤니티의 일부 이용자들은 제니에게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제니 SNS의 아디다스 관련 게시물에는 'Boycott', 'Free Palestine'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협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아디다스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싱글 슈'(Single Shoe) 서비스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전직 이스라엘 군인 샬레브 비톤을 모델 중 한 명으로 기용하면서 불거졌다.

비톤은 2021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 당시 이스라엘군으로 복무하던 중 공격을 받아 왼쪽 다리를 잃은 인물이다. 아디다스는 한쪽 발에만 신발이 필요한 고객이 한 짝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싱글 슈'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비톤을 포함한 장애인 선수들을 광고에 내세웠다.
그러나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사지를 잃은 상황에서 전직 이스라엘 군인을 절단 장애인 대상 캠페인의 모델로 내세운 것을 두고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비판과 불매 요구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아디다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디다스 측은 "최근 현지 캠페인에 사용된 이미지가 우려와 강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으며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기된 우려와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포용성은 아디다스의 핵심 가치이며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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