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에만 찾던 토종닭…이젠 달걀로 사계절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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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산란용 토종닭 씨닭 공급부터 유통까지 연계최고 산란율 96%…누적 산란 수는 상업용 품종의 85%노른자 비중·껍데기 색 차별화…농가 경제성 검증영양군, 2030년까지 농가 50호 육성·유통시설 조성 등록 2026-10-01 오후 3:11:58 수정 2026-10-01 오후 3:11:58 가 가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백숙·삼계탕 등 고기용에 치우쳤던 토종닭 산업이 프리미엄 달걀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산란용 토종닭의 씨닭 공급부터 농가 사육·달걀 유통까지 연결하는 보급체계를 마련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한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1일 브리핑에서 “최근엔 달걀을 고를 때 가격뿐만 아니라 동물복지와 친환경 등 생산방식과 품질을 살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토종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달걀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일러스트=챗GPT 생성 이미지)국내 토종닭 산업은 백숙과 삼계탕 등 고기용을 중심으로 형성돼 여름철 특정 시기에 소비가 집중되는 한계가 있었다. 축산과학원은 활용 범위를 달걀 생산까지 넓히기 위해 보유 중인 토종닭 3품종·4계통을 단계적으로 교배하고 산란능력을 검정해 산란용 교배체계를 확립했다. 사육시험에서 산란용 토종닭은 생후 145일 무렵부터 알을 낳기 시작해 28주령에 최고 산란율 96%를 기록했다. 64주령에도 산란율 70% 이상을 유지했다. 달걀 평균 무게는 56g으로, 중량 규격 L(기존 대란)에 해당했다. 다만 누적 산란 수는 상업용 산란계보다 적다. 64주령 기준 누적 산란 수를 나타내는 헨하우스 산란지수는 247.6개로, 상업용 갈색 산란계인 ‘하이라인 브라운’의 290개 대비 약 85% 수준이었다. 일반 산란계를 대체하기보다 토종닭 달걀의 특성을 살려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달걀 성분 분석에선 일반 갈색 달걀보다 전체 무게에서 노른자가 차지하는 비중과 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껍데기는 상대적으로 밝고 색의 범위도 다양했다. 사료와 사육환경에 따른 품질 차이, 맛과 소비자 선호도 등은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배경엔 소비 변화가 있다. 농진청이 인용한 ‘2026 푸드 트렌드’에 따르면 국내 신선란 시장에서 유정란·동물복지란·방사란·무항생제란 등 ‘특수 신선란’ 비중은 구매 금액 기준 2022년 27.5%에서 2024년 39.1%로 높아졌다. 가격은 생산·유통 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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