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TESSENCE(퀸테센스)'란 이름을 짓고 앨범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본질'과 '정수'에 대한 답을 내놓겠다는 마음을 가졌지만, 막상 작업하면서 과연 본질을 한 가지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정을 통해 깨닫게 된 부분이며 본질을 찾았다고 해서 하나로만 정의하고 끝내면 찾았다고 할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가수 태양이 데뷔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길목에서 마침내 자신만의 독보적인 '정수'를 꺼내 들었다. 9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마주한 솔로 정규 4집 'QUINTESSENCE(퀸테센스)'를 통해서다.
태양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신보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하고, 1년여간 치열하게 매달려온 기획 과정과 전곡의 세부 비하인드를 명확히 규정했다. 보이지 않는 본질적 가치를 음악적 여정으로 치환해 낸 이번 신보는 태양이 전곡 크레디트에 직접 이름을 올리며 아티스트로서의 영리한 무게감을 더했다.
◆ 코첼라 평정 후 쉼 없는 행보…생일 발매의 특별한 의미
최근 그룹 빅뱅 멤버들과 함께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를 마친 태양은 솔로 활동으로 곧장 이어지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들어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다. 코첼라 무대를 준비하느라 굉장히 바빴고, 무대 준비하면서 앨범 마무리를 했다. 코첼라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못 쉰 것 같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오랜만의 정규 음반 출격을 앞둔 심경에는 설렘과 만감이 교차하는 모양새다. 특히 자신의 생일 당일에 음원을 공개하게 된 점에 대해 의미를 짚었다.
태양은 "앨범 발매 전엔 늘 비슷하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들고 많은 생각이 오가는데,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제가 오늘 생일인데, 팬들께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1년 준비한 앨범이 세상에 나온다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여러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초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코첼라 출연 확정으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생일 컴백이 성사됐다. 사전 음원 일부가 노출됐을 당시의 감상도 이어졌다.
그는 "샘플러 떴을 때부터 떨렸다. 공들여 만든 무언가를 세상에 들려주고 보여주는 시간이 떨릴 수밖에 없다.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 앨범명 '퀸테센스'에 투영된 20년 차 아티스트의 고뇌
신보의 명칭인 '퀸테센스'는 그의 내면을 관통하는 단어다. 태양은 명칭의 배경을 서술했다.
태양은 "뜻은 본질, 정수란 뜻을 담고 있다. 제가 1년 전에 이번 앨범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 당시 제 눈과 마음에 남아 있었던 단어였다. 그런 단어를 찾다 보니 퀸테센스였다. 앨범 제목으로 지어놓고, 여러 가지 영감이 많았다.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 진정한 본질과 정수가 무엇인지, 그것을 음악으로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고민을 담아낸 앨범이다"라고 분석했다.
데뷔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앞둔 시점인 만큼, 새로움에 대한 열망도 이번 고뇌의 출발점이 됐다. 그는 "올해가 데뷔 20년이라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가장 나다우면서 새로운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했다. 20년 시간 동안 많은 음악, 활동을 해서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무언가 지금쯤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고민과 시도가 앨범에 담겼다"고 해석했다.
다만 본질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내리기보다 추구하는 태도 자체에 집중하게 됐다는 평가다. 태양은 "찾아가려는 마음과 태도, 방향성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의 고뇌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음악가들이 조력자로 합류했다. 태양은 협업 생태계를 진단했다. 태양은 "이번 앨범은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작업했다. 스테레오 타입부터 폴 블랑코까지. 타블로 형도 세 곡이나 작사에 참여해줬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팝스타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의 피처링 참여는 우연에서 비롯됐다. 태양은 평소 인위적인 섭외 제안을 어려워하는 편이었으나, 협업 아이디어가 나온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더 키드 라로이가 내한하면서 기회가 생겼다. 당시 분위기에 대해 말을 이었다.
태양은 "그 자리에 나갔을 때 피처링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부터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즐겁게 밥 먹고 놀고 있었는데, 저녁 먹은 후 스튜디오 놀러와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회사 투어 시켜주고 이야기하다가 앨범 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 이 노래 틀어줄 때, '네가 좋아했으면 좋겠다'라고 한마디를 했는데 1절 끝나기 전에 멈춰달라고 하더니, 이 노래 너무 좋다고 하면서 피처링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회상했다.
◆ 20주년 향하는 발걸음…팬들을 향한 기적 같은 울림과 향후 행보
태양의 이번 신보는 유독 팬덤을 향한 메시지가 짙게 투영됐다. 오랜 세월을 버티게 해 준 원동력에 대해 감사를 고백했다.
태양은 "올해 20년이란 긴 시간 활동하고 보니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코어, 힘은 제 음악과 무대를 응원해주는 팬들 때문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그런 부분이 없다면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금과 같이는 안 하더라도 어떻게 할 수 있었을 건데, 저를 기다려주는 팬들을 생각했을 때 '기적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모습 투영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애틋함을 나타냈다.
오랜 고뇌의 결과물을 대중 앞에 내놓는 아티스트로서의 깊은 소망도 뒤따랐다. 태양은 "오늘 오후 6시가 지나면 제 손을 떠난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제가 가진 생각, 질문 또한 팬들과 나누는 시간이 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솔로 컴백을 무사히 완수한 태양은 곧바로 이어질 대형 프로젝트들을 명시하며 향후 계획을 귀띔했다. 그는 "오늘까지도 앨범 마무리, 오늘 이후로 바빠질 것 같다. 앨범 준비하며 가진 마음, 활동 또한 아쉽지 않게 하고 싶다. 할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거 담아내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 올해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20주년이라는 큰 해를 맞이하기도 했고, 큰 프로젝트에 솔로 앨범을 시작해 빅뱅 멤버들과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양의 정규 4집 'QUINTESSENCE'는 이날 오후 6시 전격 발매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1 day ago
2





![극비 프로젝트..'대세' 비비, 유승호와 '생존 실험' 참가 [최후의 인류]](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2011435588417_1.jpg)

!['무명전설'의 멋진 트롯 왕자님들[★포토]](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2011460828389_1.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