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등골 빠지겠네”…서울 대학가 평균 월세 ‘58만원’, 가장 비싼 곳은

1 day ag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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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58만1000원으로 나타났으며, 1년 전보다 평균 4.5%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평균 관리비는 3.3% 상승해 세입자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크고, 이화여대 인근이 월세와 관리비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방 관계자는 청년층과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대학가에서 월세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주거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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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 월세 전년比 4.5% ↓
관리비 3.3% 올라 주거부담 여전

서울 동작구의 한 대학 인근 주민 알림판에 하숙·원룸 세입자 모집 공고가 붙어 있는 모습. [박형기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대학 인근 주민 알림판에 하숙·원룸 세입자 모집 공고가 붙어 있는 모습. [박형기 기자]

보증금 1000만원짜리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 58만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월세 가격은 평균 4.5% 내렸지만 관리비가 오르면서 세입자 체감 부담은 크게 줄지 않았다.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대 인근 지역이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2일 공개한 7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월세 분석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원짜리 서울 대학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58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월세가 4.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대 인근으로 지난해 50만원에서 올해 42만3000원으로 15.4% 내렸다.

중앙대 인근이 55만원에서 47만7000원으로 13.3%, 한국외대 인근이 65만원에서 58만2000원으로 10.5% 줄었고 성균관대 인근은 57만6000원(-5.6%), 이화여대 인근은 70만9000원(-4.2%), 서강대 인근은 61만7000원(-3.6%), 연세대 인근은 61만4000원(-2.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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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양대 주변 원룸 월세는 55만원에서 57만5000원으로 4.5%, 고려대 인근은 58만원에서 59만9000원으로 3.3% 올랐다.

평균 관리비는 지난해 7만3000원에서 올해 7만5000원으로 3.3% 상승했다.

고려대 인근 관리비가 지난해 동월 7만원에서 올해 8만3000원으로 18.6% 올라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양대 인근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7%, 이화여대 인근은 9만원에서 10만1000원으로 12.2% 각각 올랐다.

이화여대는 인근 월세(70만9000원)와 관리비(10만1000원)가 모두 가장 높았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하락했지만 평균 관리비는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학가에 주로 거주하는 청년층과 1인 가구는 월세뿐만 아니라 관리비도 고정 지출인 만큼 월세가 줄었더라도 실질적인 주거 부담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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