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전 공공기관 예치금 7조원…지방은행 맡긴 건 10%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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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부산 이전 공공기관 예치금 7조원…지방은행 맡긴 건 10%대 불과 박성훈 의원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부추겨”주금공 예치금, 부산은행 14.6%예탁결제원·주택도시보증공사, 공개 안해 15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2026년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동민기자]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예치금이 7조원이 넘는데 지방은행에 맡긴 비율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에 따르면 부산 이전 공공기관 9곳의 지난해 총 예치금은 7조720억원에 달하지만 부산은행 예치금은 1조546억원에 불과해 전체의 14.9%인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막대한 운용자금을 지방은행이 아닌 수도권 시중은행 위주로 예치하면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부추기고 지역 순환경제의 첫 단추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17곳의 부산은행 예치율은 62.3%에 달해 부산 이전 공공기관과 무려 47.4%포인트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지방은행은 지역에서 모은 예금을 해당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공급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에 다시 재투자하는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금융연구원 실증분석에 따르면 지방은행의 대출 증가는 해당 지역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상승에 유의미하게 기여하지만, 시중은행 대출은 지역 성장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정형화된 재무지표가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는 전국 단일 기준으로 심사하는 시중은행보다 관계금융에 강한 지방은행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이전 공공기관의 막대한 운영자금이 지방은행에 예치돼야만 그 자금이 지역 중소기업으로 재투자돼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5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2026년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동민 기자] 박 의원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예치금은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은행에 41.8%, 하나은행 36.4%, 신한은행 21.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예치금은 지난해 기준 부산은행 14.6%, 농협은행 28.8%, 하나은행 25.8%, 신한·국민은행 등에 30.8%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예탁결제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거래은행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있으며, 예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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