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 직원 ‘순환 당직’ 없애고 재난상황실 인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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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근무에 따른 피로 누적돼 스마트 관제 시스템 등 대안 확보 부산시가 전 직원 순환 당직제를 폐지하고 전담 인력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를 도입한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비상 상황을 위해 마냥 대기하는 방식을 없애고, 공무원이 정책 기획과 대민 서비스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시는 오는 9월부터 전 직원 순환 당직제를 폐지한다고 26일 밝혔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유지돼 온 순환 당직제는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야간과 휴일 당직을 서는 방식이다. 그동안 부산에선 시청 본청 공무원들이 순번을 나눠 당직을 이어왔다. 하지만 당직 근무에 따른 피로 누적과 다음 날 대체 휴무로 인한 업무 공백 등으로 행정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는 순환 당직제를 없애는 대신 재난상황실 전담 인력을 증원해 당직과 재난 대응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야간과 휴일 발생하는 재난과 각종 사건·사고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당직 시스템도 도입한다. AI가 단순·반복 민원과 타 기관 안내가 필요한 민원을 24시간 자동 응대하고, 재난상황실은 재해·재난과 사건·사고 모니터링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재편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관행이라도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행정 효율을 떨어뜨린다면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공무원이 형식적인 당직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한 본연의 업무와 혁신 행정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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