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우리나라 고위험가구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저소득, 지방 거주 고위험가구일수록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가구 내에서도 20~30대 청년층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 차별화로 지방 고위험가구의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낮아진 영향이다.
![]() |
|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우리나라 고위험가구는 45만 900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하면서 전체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수 대비 비중이 3.2%에서 4.0%로 늘어났다. 고위험가구는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부채자산비율(DTA)이 100%를 넘어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 상환이 어려운 가구를 말한다.
한은 측은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도 전체 금융부채의 6.3%인 96조 1000억원으로 지난 2024년 3월 72조 2000억원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면서 “지방 부동산 부진이 이어진 데다 가계대출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채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채무상환 부담이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위험가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50대인 중년층 비중이 53.9%로 과반을 차지했으나 20~30대 청년층 비중이 2020년 22.6%에서 2025년 34.9%로 늘었다. 코로나 이후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과 자산 축적도가 낮은 청년층 가구가 주택구입, 주식투자 등을 위해 부채 차입에 나서면서 여타 연령층에 비해 청년층 고위험가구의 증가폭이 컸기 때문이다.
자산과 부채 구성을 보면 지난해 고위험가구 평균 총자산은 2억 7000만원으로 비(非) 고위험가구 6억 4000만원에 비해 크게 적은 반면 총부채는 2억 4000만원으로 비(非) 고위험가구 1억 6000만원보다 많았다. 특히 고위험가구는 금리가 높고 변동금리 비중이 큰 신용대출 비중이 19.1%로 비(非) 고위험가구 10.4%대비 높아 금리 변동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 차별화로 지방에 거주하는 고위험가구의 채무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점도 주목된다. 한은 측은 “수도권 고위험가구의 경우 DTA가 2024년 이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방은 지난해 상승세로 반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에 향후 상환 부담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은 측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위험가구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지방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지연되고 금융자산 가격의 조정 등이 동반될 경우 부채 증가가 컸던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
| 자료=한국은행 |

3 weeks ago
1





![청년 식품기업 매년 100개 육성…K푸드 창업사관학교 출범[食세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800815.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