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시범 운항 韓선박 로테르담 도착… 상업 노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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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통과, 부산 출항 22일 만에 항로 개통시 기존보다 거리 35%↓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투입되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 아크로호(2800TEU급)’가 19일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오는 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해 북극해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에 기항한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로 40~45일간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8.19. [부산=뉴시스] 국내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13일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도착했다.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출항한 지 22일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팬스타 아크로호’가 13일 오후 6시경(한국 시간)에 로테르담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화학제품,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 화물 약 737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와 빈 컨테이너 100개 등 837TEU를 싣고 부산항 신항에서 출항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북극해를 통과했고 12일 오전 5시경에 첫 기항지인 영국 필릭스토항에 입항했다. 로테르담항과 폴란드 그단스크항을 거친 뒤 부산으로 돌아온다. 부산 입항 예정일은 10월 5일로 총 운항 거리는 3만 km다. 이번 북극항로 운항은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이자 2016년 시범 운항 이후 10년 만이다. 기후 변화로 바닷물이 얼어서 생기는 해빙(海氷) 면적이 줄고 두께가 얇아지면서 재개됐다. 북극항로 개통 시 부산항∼로테르담항 운항 거리는 약 1만3000km이다.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2만 km)보다 35%가량 단축된다. 운항 기간은 약 10일 단축돼 운영 비용을 줄이고 수에즈운하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겨울에는 바닷물이 다시 얼면서 해빙으로 항로가 막힐 수 있고 항로 대부분이 러시아 관할 수역이라 통항 허가 등 러시아의 협력을 받아야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해수부는 이번 운항을 바탕으로 2030년 북극항로를 정기 노선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미래 북극항로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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