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은 다음달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릴 대회 결승전을 관전한 뒤 우승팀에게 트로피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7월 같은 장소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서도 우승팀 첼시에 트로피를 손수 전달한 뒤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머물렀다. 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80)이 2026북중미월드컵 우승팀에게 트로피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미월드컵 우승팀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요청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0일 미국 뉴욕주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릴 대회 결승전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관전한 뒤 트로피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같은 장소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서도 우승팀 첼시(잉글랜드)에 트로피를 손수 전달했다. 이후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잉글랜드)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머물렀다. 보통 시상자는 시상대로 올라가 트로피를 우승팀 주장에게 준 뒤 내려온다. 이후 선수들만 남아 시상대서 이를 들고 기념한다. 시상자가 시상대를 떠나지 않고 우승 기념 세리머니에 함께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우승팀과 함께 시상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토크스포츠는 “FIFA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식서 트로피를 전달한 뒤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머무르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또 “백악관 관계자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식서 우승팀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함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드컵서 트로피 시상자로 나선 국가 수장 중 선수들의 세리머니 현장을 지킨 인물은 없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년 카타르 대회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모두 트로피만 전달하고 무대서 내려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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