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무적함대’ 스페인, 메시의 아르헨티나 잡고 16년 만의 월드컵 정상…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 UNL~유로 찍고 월드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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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페란 토레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이스트 러드퍼드|AP뉴시스

스페인 페란 토레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이스트 러드퍼드|AP뉴시스


스페인 페란 토레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문전 혼전 중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스트 러드퍼드|AP뉴시스

스페인 페란 토레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문전 혼전 중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스트 러드퍼드|AP뉴시스

스페인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이 터지자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이스트 러드퍼드|AP뉴시스

스페인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이 터지자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이스트 러드퍼드|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6북중미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파이널서 연장 후반 시작하자마자 문전 혼전 중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은 16년 만의 왕좌 탈환이다.

2024년 3월 콜롬비아전 0-1 패배 이후 A매치 38경기 연속 무패(29승9무)를 질주한 스페인이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은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추구해온 ‘극강 고효율 축구’가 다시 한 번 번뜩였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이어 유로2024를 제패하더니 월드컵까지 품었다.

스페인은 이날 결승전까지 8경기 중 7경기에서 무실점의 완벽한 수비력을 뽐냈다. 14골을 뽑는 동안 1골만 내줬다. ‘공격을 잘하면 경기에 이기고, 수비가 강하면 성적을 낸다’는 축구계의 오랜 격언이 현실로 이어졌다.

양국 최고의 슈퍼스타 메시와 라민 야말이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메시가 투 톱을 구축한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곤살로 몬티엘이 포백을 이뤘고 알렉시사 맥 알리스터, 엔소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지켰다. 좌우 날개로는 니콜라스 곤살레스와 로드리구 데 폴이 나섰다.

스페인도 풀전력을 구축했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고, 파우 쿠바르시와 에므리크 라포르테, 페드로 포로, 마르크 쿠쿠레야가 포백을 이뤘다. 로드리가 다니 올모, 파비안 루이스와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야말이 중심이 된 스리톱은 알렉스 바에나와 미켈 오야르사발이 한축을 책임졌다.

스페인이 전반전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5분 야말의 슛을 시작으로 압도적 공세를 이어갔다. 메시가 철저히 봉쇄된 아르헨티나는 이렇다할 공격 장면을 연출하지 못해 불안감을 드리웠다. 전반 막판에는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호소해 이른 교체카드를 사용하는 불운도 겹쳤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했다. 스페인이 내내 공격을 퍼붓고 마르티네스가 막아내는 양상이 계속됐다. 아르헨티나가 니코 곤잘레스 대신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해 반전을 시도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스페인이 후반 킥오프 1분 바에나가 슛을 시작으로 연속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6분과 19분 야말, 올모의 연속 슛이 나왔으나 마르티네스가 모두 선방했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거듭 득점에 실패한 스페인은 후반 17분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동시 투입한데 이어 후반 30분엔 미켈 메리노와 니코 윌리엄스를 동시 투입해 공세를 유지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소용이 없었다. 후반 막판 야말의 결정적 프리킥마저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스페인의 집념은 매서웠다. 연장 전반전도 소득없이 마쳤으나 연장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페란 토레스가 득점했다. 20번째 시도한 슛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막바지 공세를 시도했으나 스페인의 철벽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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