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타펠로 마세코(리마솔)의 결승골이 터진 순간, 한국축구는 많은 것을 잃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서 0-1로 졌다. 1승2패(승점 3)로 조 3위가 된 한국은 ‘경우의 수’가 아닌 ‘기적의 수’를 바라는 처지가 됐다.
한국의 조별리그 득실차는 -1이다. 이번 대회는 각조 1, 2위가 32강전에 직행하고, 각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조 3위간의 순위는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으로 가려진다. 여기서도 동률이 나오면 페어플레이 점수가 반영된다.
A조부터 C조까지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된 2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한국은 조 3위 중 4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순위는 더 밀려날 수도 있다.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1승1무1패(승점 4)를 마크했다. A조 3위 한국, C조 3위 스코틀랜드(1승2패)보다 앞서지만 32강 진출 확정은 아니다. 다른 조 3위의 성적을 봐야 한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상당히 큰 건 사실이다.
한국은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한국처럼 1승을 거두고 있는 각조의 3위 팀들이 적지 않다. 한국이 각조 3위 중 8팀 이내로 조별리그를 마치기 위해서는 다른 조 1위와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팀들이 잔여 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 조 3위의 성적을 낮춰줘야 한다.
한국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험난한 대진이 기다린다. E조 1위 독일을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서 만나거나 G조 1위(이집트, 이란, 벨기에, 뉴질랜드)와 다음달 2일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서 맞붙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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