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러·중 연대와 핵으로 협상력 훨씬 강해져…북미대화 낙관론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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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역사상 가장 강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며, 러시아의 군수물자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김정은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가 강화됨에 따라 자신이 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커스 갈로스카스 국장은 북한의 강력한 위치를 인정하며, 북·중·러의 긴밀한 결합에 맞춰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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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자료사진 [사진출처=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자료사진 [사진출처=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은 아마도 북한이 역사상 가장 강한 위치에 있다고 여기고 있을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북한의 전략은?’ 세미나에서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가 북한의 군수물자에 의존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식량, 연료, 자금, 군사 기술을 얻고 있고,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은 이제 더 이상 2018년이나 2019년처럼 미국을 쫓아다니며 이익을 구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나 한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보다 적은 조건에 러시아로부터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정은은 지금 가장 유리한 위치에 앉아 있다고 느낄 것”이라며 “그는 미국과 만나기를 서두르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같은 외교적 성과를 위해 회담을 더 원할 것이라고 여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만남에 대해서도 막연한 낙관론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마커스 갈로스카스 애틀랜틱카운슬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국장도 “북한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지금의 북한은 2019년 하노이 회담 당시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비이성적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인적 연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중·러가 어느 때보다 긴밀히 결합해 있다는 현실에 대응하며 우리의 전략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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