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통과·북항 2단계 복합 도심 조성 속도
남구 대연·우암동 일대 신흥 주거타운 조성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총 258가구 중 176가구 공급
부산 최대 숙원 사업인 ‘북항재개발’ 2단계 개발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에 이어, 북항재개발 2단계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주변 지역인 동구와 남구 일대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20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부산 동구와 남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14%, 0.03% 올랐다. 특히 부산 내 16개 자치구 중 남구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동구, 부산진구, 북구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북항 재개발 수혜가 매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근 단지들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남구 대연동 ‘대연디아이엘’(2027년 4월 준공 예정)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9억930만원(13층·국토교통부 실거래)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전인 5월(8억5667만원·11층) 거래가격보다 약 52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동구 초량동 ‘범양레우스센트럴베이’(2020년 2월 준공) 전용 84㎡ 역시 이달 올해 최고가인 6억3000만원(39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5월(5억8000만원·17층)보다 5000만원 가량 급등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달 항만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부산항만공사(BPA)가 상부시설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이같은 상승 배경에도 부산 북항 재개발이라는 대형호재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정체됐던 북항재개발 1단계 랜드마크 부지 개발은 물론, 자성대부두와 부산역 일원을 잇는 총 사업비 4조636억원 규모의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약 228만㎡)’도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이 일대를 글로벌 국제교류 중심지와 신해양산업이 복합된 최첨단 복합도심이자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벨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구 대연동과 우암동 일대에도 북항재개발의 수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약 1만2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두산건설이 이달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공급한다.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258가구 중 전용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사업지는 산지가 많은 부산 지역에서 보기 드문 ‘평지’ 입지여건을 갖췄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대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영로와 유엔평화로도 가깝다. 또 도보통학거리에 대연초·중·고와 예문여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남천동 학원가와 남구도서관, 부경대, 경성대 등도 지근거리에 있다.
아울러 남구청과 못골시장, 경성대 상권, 성소병원, 고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우룡산공원, UN조각공원 등 녹지 공간도 사업지 인근에 있다.
단지는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한 최고 42층의 고층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외관에는 고급 아파트의 상징인 ‘커튼월룩’ 시그니처 디자인이 도입될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북항 일대로 해양수산부 및 HMM,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등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주변 지역이 거대한 해양 경제 허브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배후 주거지인 남구 일대의 가치 상승은 물론,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자산 가치 재평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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