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쓰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판단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1조3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6억원으로 45.0% 늘었다.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 영업이익률은 10%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은과 전기동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환율 상승 효과와 판가 인상으로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력 인프라가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가파른 매출 증가와 두 자릿수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변압기와 배전반 중심의 수주 산업 구조가 이어지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자동화 부문은 수익성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자회사 중 동남아와 미국 법인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국내 자동차 전장 사업과 중국 법인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수주 흐름도 뚜렷한 성장세다. 1분기 신규 수주는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는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늘었다. 증가분 대부분이 초고압 변압기에서 발생한 점이 특징이다. 상반기에는 초고압 제품군, 하반기에는 배전반 중심으로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수주 확대는 실적 성장의 선행 지표로 작용한다. 변압기 생산능력 확장과 배전반 수주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이익이 연중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온사이트 발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으며, 연내 유의미한 규모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미국 유타 MCM 공장 생산능력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국내 청주 공장에도 대응력을 제고할 수 있고, 텍사스와 동남아 등 신규 사이트 확대도 적극 검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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