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착촌 물건 사주지 마라”…제재 나선 영국에 이스라엘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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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착촌 물건 사주지 마라”…제재 나선 영국에 이스라엘 보복 경고 이·팔 ‘두국가 해법’ 위협 판단‘정착촌 건설 간여’ 개인도 제재영국내 反이스라엘 여론도 영향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 나블루스 인근 팔레스타인 마을 두마에서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이스라엘 정착촌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로이터 = 연합뉴스]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과의 무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 ‘두 국가 해법’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관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방안을 8일 하원에서 발표한다. 유대인 정착촌에서 생산된 상품과 일부 서비스의 거래를 금지하고, 정착지 건설에 관여한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영국이 강경 대응에 나선 직접적인 계기는 이스라엘의 ‘E1 정착촌’ 확대다. 이스라엘은 최근 예루살렘 동쪽의 E1 지역에 약 1200가구 규모 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E1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남북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영국 정부는 이곳에 정착촌이 확대되면 서안지구가 사실상 양분돼 이스라엘과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가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와 함께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영국 내 여론 악화도 정책 전환의 배경이다. 키어 스타머 전 영국 총리는 재임 중 가자지구 전쟁 초기 이스라엘에 군사작전을 중단하라고 요구하지 않아 노동당 내 좌파의 반발을 샀다. 버넘 총리는 취임 전 노동당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노동당 의원 140명 이상이 정착촌과의 무역을 금지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영국은 미국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버넘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무역 금지 계획을 설명하고 두 국가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은 미국 측에 불법 정착촌만을 겨냥한 상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스라엘은 즉시 보복을 경고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영국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행동한다면 이스라엘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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