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다는 건 옛말”…통신 3사, 여름 휴가철 ‘로밍’ 대전

15 hours ago 3

SKT 70% 할인·LGU+ 자동 개시·KT 데이터 50% 추가
로밍, 가격 경쟁력·편의성 높아져…고객 확보 총력

SK텔레콤 로밍서비스 혜택.(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로밍서비스 혜택.(SK텔레콤 제공)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로밍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해외여행객들이 현지 유심(USIM)과 e심(eSIM)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할인과 데이터 혜택, 이용 편의성을 강화해 자사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1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여행 시 현지 유심이나 e심 구매처가 공항과 편의점 등으로 확대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통신사 로밍은 ‘비싸고 불편하다’는 인식아래 e심이나 현지유심으로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통신사들은 이에 대응해 로밍 혜택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고객 이탈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 21일까지 T로밍을 처음 이용하는 2030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과 데이터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36개월간 T로밍 이용 이력이 없는 청년 고객(1986~2006년 출생)은 ‘baro(바로)’와 ‘baro YT’ 요금제를 정가보다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혜택은 1인당 1회 제공된다.

여기에 T멤버십 ‘클럽 T로밍’ 혜택을 더하면 데이터 1GB 무료 충전과 귀국 후 5000원 상당의 제휴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5GB 기준 체감 이용요금은 약 3700원 수준까지 낮아진다.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KT는 함께 여행을 떠나는 단체 고객을 위해 ‘함께 쓰는 로밍/ Y함께 쓰는 로밍’ 가입 시 기본 데이터 50% 추가 제공 혜택을 다음 달 31일까지 제공한다. ‘함께 쓰는 로밍’은 최대 5명이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서비스로, 가족 및 친구들과 전 세계 주요 123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로밍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개선했다. 개편된 ‘로밍패스’는 고객이 현지 공항에 도착해 처음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별도의 시간 설정 없이 해외 도착 직후 바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로밍 이용 과정이 한층 간편해졌다.

가족 고객은 데이터 공유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가족 구성원이 각각 로밍에 가입한 뒤 데이터를 공유하는 절차를 별도로 진행해야 했다. 개편 이후에는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가족이 로밍 데이터 나눠쓰기를 신청하면 대표 가입자가 로밍 가입과 데이터 공유를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과거의 비싸고 불편한 로밍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통신 3사가 파격적인 할인과 편의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이번 여름 휴가철이 로밍 가입자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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