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에서 500억 CEO까지…삼풍백화점 참사가 바꾼 인생
30년간 약 5만 쌍의 결혼식을 함께하며 연매출 최대 500억 원 규모의 웨딩 기업을 일군 사업가 신상수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로서 당시의 충격을 털어놓는다.
22일 밤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웨딩 백만장자’로 불리는 신상수가 출연해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해 업계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성공 스토리와 인생을 뒤바꾼 결정적 사건을 공개한다.
신상수는 1996년 25평 규모의 사무실에서 웨딩 사업을 시작했다. 건물 6층이라는 불리한 입지에도 “자신이 있었다”는 그는 메이크업과 웨딩 촬영, 신혼여행, 한복, 혼수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토털 웨딩 서비스를 앞세워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이후 강남 예식장을 인수하며 웨딩홀 7곳과 웨딩드레스 숍 3곳을 운영했고, 연매출 최대 500억 원, 직원 200명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웨딩 사업을 넘어 배우 정은채, 김지원, 박지현, 장윤주, 조여정 등의 시상식 드레스까지 제작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한순간의 사고로 큰 전환점을 맞았다.
제대 후 보험회사에 입사해 2년 만에 ‘보험왕’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영업 실적을 올렸던 그는 당시 삼풍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신상수는 “평소에는 저녁 6~7시까지 일했지만 그날은 마감 업무 때문에 오후 4시쯤 일찍 퇴근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불과 두 시간 뒤, 백화점은 붕괴했다. 그는 “그 이후로 늘 악몽을 꿨고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참사 이후 오랫동안 이어진 정신적 고통을 고백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삶의 가치관과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털어놓을 예정이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친 대한민국 최악의 건축물 붕괴 참사다. 무리한 설계 변경과 부실시공, 안전관리 소홀이 복합적으로 드러난 대표적인 인재(人災)로 기록되며 이후 국내 건축 안전과 재난 대응 체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으로 남아 있다.
방송 예고가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평생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안고 살았을 것 같다”, “성공 스토리보다 생존자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삼풍 참사는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참사를 겪고도 다시 일어서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방송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신상수의 성공과 생존, 그리고 참사 이후의 삶은 이날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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