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롤러코스피에 개미들 정부 비난하며 시장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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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롤러코스피 블룸버그 “롤러코스피에 개미들 정부 비난하며 시장 떠난다” 업데이트 : 2026.08.02 14:21 닫기 ‘역대 최악의 7월’에 개미들 충격“한국 주식시장에 앞으로 투자안해” 레버리지 ETF 출시한 정부 책임론“투자심리·신뢰 회복 오래 걸릴 것”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p)(5.98%) 하락한 5663.24,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p)(6.12%) 하락한 662.68로 마감했다. 2026.7.29/뉴스1 “솔직히 무서워요. 그래서 두 가지 규칙을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첫째,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지 마라. 둘째, 첫 번째 규칙을 지켜라.”서울 거주 개인 투자자 김한경(30대) 씨의 말이다. 지난 7월 국내 증시가 유례없는 폭등락장을 연출하며 초유의 혼란을 겪은 가운데, 개인 투자자(개미)들의 분노가 이재명 정부와 정책 당국으로 향하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2일 역대급 변동성에 큰 손실을 입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주식시장은 주식시장이 아니라 카지노에 가깝다”는 비판과 함께 증시 이탈 조짐마저 감돌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한 달 동안 무려 22%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7월 말 18%에 달하는 기습적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을 탈출했다.거래소에서는 한 달 동안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등 매매호가 일시효력 정지 조치가 4차례나 발동되는 등 시장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모습을 보였다.시장 전문가들과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폭등락장의 주원인 중 하나로 정부가 지난 5월 도입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하고 있다.당초 당국은 해외 증시로 유출되는 개인 자금을 국내로 돌리고 투자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해당 상품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5월과 6월 두 달 동안에만 약 78조 원(542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코스피 시장으로 유입됐다.그러나 7월 들어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이 오히려 증시 폭락을 부채질하는 ‘기름’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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