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전쟁 2라운드…“근 손실 방지·복부지방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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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비만약 전쟁 2라운드…“근 손실 방지·복부지방 타깃” 업데이트 : 2026.10.01 12:45 닫기 경쟁 격화 속 제약사들 차별화차세대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서근육 손실에 따른 건강 위험 감소간·췌장의 내장지방에 적용 등신약 후보물질 대거 공개돼 비만 치료제 위고비. 로이터연합뉴스 비만 치료제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체중을 줄이느냐’에서 ‘어느 부위의 살을 뺄 것이냐’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방은 최대한 줄이면서 근육은 보존하는 것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의학 학회에서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리제네론 등 주요 제약사들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여러 신약 후보물질이 기존 치료제보다 근육 손실을 줄이면서 복부 등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감량할 가능성을 보여줬다.이 같은 효과가 입증되면 환자들은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면서도 근육 손실에 따른 건강상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비만 치료제를 의사들이 처방하고 보험사들이 약값을 부담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이번 학회에서 리제네론은 비만 치료제의 핵심 성분인 GLP-1 계열 약물과 함께 투여했을 때 근육을 보존하도록 개발한 신약 후보의 중기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시험 결과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만 투여받은 환자보다 허벅지 근육 손실량이 약 66~75% 적었다. 26주 동안 가장 높은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경우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량(전체 체중에서 체지방을 뺀 무게) 손실도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이 같은 근육 보존 효과는 특히 고령층에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 손실도 클 경우 낙상이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등 질환 위험에도 노출되기 때문이다.한편 비만 치료제 선두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는 ‘어느 부위의 지방을 줄이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카그리세마(CagriSema)’는 체중 감량과 함께 간과 췌장과 같은 내장 지방을 줄일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카그리세마는 위고비의 핵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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