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 196㎝ 117㎏ '괴물 피지컬', 안타까운 사망 원인 공개 "첫 훈련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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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모니를 추모하는 일본 럭비단. /사진=도쿄 선골리앗 사회관계망서비스(SNS)무더위 속 야외 훈련 중 열사병으로 쓰러져 급사한 일본 프로 럭비 2부 리그 규슈 전력 규덴 볼텍스 소속의 사이모니 부니랑기(26)가 일본 내 추모식을 마치고 고국 피지로 돌아가 영면에 들었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4일 "럭비 리그원 2부의 규슈가 지난 7일 열사병으로 후쿠오카 시내 병원에서 숨진 피지 출신 사이모니 부니랑기 선수에 대해 일본 내에서 관계자들과 추모식을 마친 뒤, 유족과 함께 모국 피지로 귀국해 현지에서 장례식을 엄수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구단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일본 국내에서 관계자 중심의 추모식을 진행했다. 행사장 규모와 일정상의 문제로 팬들에게 안내하지 못해 직접 작별 인사를 나눌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참석을 희망하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유족들이 일본에 머무는 동안 후쿠오카와 피지 지역 사회, 일본 럭비계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지원이 이어졌다. 깊은 이해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니랑기 선수가 일본 럭비계에서 헌신적으로 임해준 모습에 깊이 감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피지 출신의 부니랑기는 196cm, 117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지난 시즌까지 1부 리그 도쿄 산토리 선골리앗에서 활약하다 지난 7월 하순 규슈로 전격 이적했다.하지만 첫 팀 훈련이 비극으로 이어졌다. 지난 3일 오후 4시 50분 후쿠오카시 히가시구 팀 훈련 시설에서 약 50분간 러닝 중심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던 중 부니랑기가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훈련을 즉시 중단하고 수분 보급과 아이싱 처치를 진행했으나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즉시 응급차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나흘 뒤인 7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의사가 진단한 공식 사인은 열사병이었다.사고 당시 후쿠오카시의 최고 기온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36.9도까지 치솟아 열사병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특히 위험도를 나타내는 습구흑구온도(WBGT) 역시 최고 위험 수준을 훌쩍 넘긴 34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건장한 체격의 26세 현역 프로 선수가 혹서기 야외 훈련 중 열사병으로 사망하자 일본 스포츠계와 현지 여론은 거센 충격과 비판에 휩싸였다. 살인적인 무더위 속 야외 훈련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한여름 스포츠 현장의 훈련 및 경기 개최 가이드라인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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