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씨, 북미 반도체업체에 합성쿼츠 첫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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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9 09:56 수정2025.05.19 09:56

사진=비씨엔씨

사진=비씨엔씨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는 북미 글로벌 반도체 업체로부터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QD9+) 부품에 대한 품질(Qual·퀄) 테스트를 마치고 첫 PO(구매주문)를 받아 최근 선적까지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선적은 QD9+소재 부품의 해외업체에 대한 첫 공급 사례다. 당초 지난해 해외 양산 공급 계획에 비해서는 다소 지연됐으나 현재 동일 글로벌 업체에서 여타 품목의 추가 퀄테스트가 완료돼 PO 대기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북미 반도체 업체로부터도 첫 PO를 수주했다. 비씨엔씨는 해외에서 복수의 수요처를 확보해 QD9+ 소재 부품 사업의 글로벌화가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씨엔씨가 국산화한 합성쿼츠 소재 QD9+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적합하도록 개선한 초고순도 소재다. 특히 QD9+ 소재(잉곳)는 비씨엔씨의 주력 제품인 포커스링(Focus Ring)에 최적화된 형상으로 양산되고 있어 원재료비뿐 아니라 공정 시간을 대폭 줄이고 있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는 "이번 선적과 또 다른 해외업체로부터의 첫 PO 수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씨엔씨의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인 QD9+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향후 QD9+의 국내외 양산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리 실리콘 소재, SD9+P 부품을 지난 1분기 국내가 아닌 해외에 처음 공급한 이후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세라믹 소재인 CD9 소재 부품도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회사는 다양한 반도체용 소재 라인업과 부품 가공생산까지 수직계열화한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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