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뉴욕타임스의 최근 탐사보도로 비트코인 창시자로 불리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토시가 죽었거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맷 레빈(Matt Levine)은 이날 ‘밤에 비트코인을 사라’(Buy Bitcoin at Night) 기고문에서 “사토시는 약 700억달러(9일 기준 103조3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16년 동안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렇다면 사토시 후보는 다음 중 하나여야 한다”고 밝혔다.
레빈은 “(사토시가) 죽었거나, 700억달러의 현금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지나치게 검소하게 살고 있거나, 700억달러를 가진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게 돈을 벌기 위해 분주히 뛰고 있거나, 아니면 일론 머스크”라고 밝혔다. 레빈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전직 뱅커였으며, 뉴욕의 초대형 로펌인 와크텔 립튼 로젠 앤 캐츠에서 인수합병(M&A)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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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사진=AFP) |
앞서 뉴욕타임스 탐사보도 전문 존 캐리루 기자는 지난 7일 뉴욕타임스에 쓴 장문의 탐사보도 기사에서 암호학자 애덤 백(55) 영국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일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18개월 간 사토시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방대한 분량의 인터넷 게시물 수천 건과 이메일 기록을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다.
하지만 백은 8일 X를 통해 영국 BBC와 나눈 인터뷰에서 “나는 암호기술, 온라인 프라이버시, 전자화폐가 지닌 긍정적인 사회적 함의에 아주 이른 시기부터 깊이 집중해온 것은 맞다”면서도 “나는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를 이끄는 세일러 의장도 자신의 X계정에서 “(뉴욕타임스 보도는) 명백한 오류”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타임스는 문체와 언어습관에 대한 토계적 분석에 따라 이런 주장을 했지만 여기엔 분명한 모순이 있다”며 “바로 사토시가 백과 활발하게 소통했다는 점이며, 둘 사이에 오간 이메일을 분석해보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레빈은 10일 블룸버그에서 “사토시는 약 70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16년 동안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다”며 “만약 사토시가 살아 있는 ‘머스크가 아닌’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왜 그가 여유로운 억만장자처럼 살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빈은 “어쩌면 사토시는 그가 누구든 간에 비트코인을 만들고 나서 비밀번호를 잃어버려 더 이상 자신의 비트코인에 접근하지 못하게 됐을지도 모른다”며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접근 권한을 실수로 잃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비트코인스러운’ 행동이다. 특히 2010년대 초기 비트코인 시대에 가장 그럴 법한 일”이라고 전했다.

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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