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엇갈린 베팅…버핏 후계자는 사고, 베센트 후견인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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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사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뉴스1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사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뉴스1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증시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큰손’들이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엇갈린 베팅에 나섰다.

17일(현지 시간)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1분기(1~3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5.93%로 늘렸다. 애플(21.99%), 아메리칸익스프레스(17.43%), 코카콜라(11.56%) 등에 이어 7번째로 큰 비중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워런 버핏이 올 1월 1일자로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뒤, 그레그 에이블이 이끌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3월 말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3970억 달러(약 596조 원) 현금을 보유하면서 구글 비중을 늘렸다.

반면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듀케인 패밀리오피스는 구글 지분 2.68%를 전량 매도했다. 아마존(3.79→0.28%)과 쿠팡(3.55→1.49%) 등 주요 종목 비중을 줄이는 대신 헬스케어와 반도체주 비중을 늘렸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에 강점이 있는 브로드컴과 낸드 제조사 샌디스크를 사들였다. 드러켄밀러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과 각별한 관계다.

한편 ‘보스턴의 현인’ 세스 클라만은 1분기 중 아마존을 100만 주 가량 추가로 사들이며 비중을 대폭 늘렸다. ‘베이비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트폴리오의 14.3%에 달하는 비중으로 사들였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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