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에 갇히란 말이냐” vs “월세 탈출 기회”… 4억 이하 非아파트 지원에 엇갈린 청년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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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불신이 반발 키워… 전문가 “청년층의 근본적 불안감 해소가 관건” 정부는 8월 13일 내년 1월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이 4억 원 이하 소형(85㎡ ·25평형이하)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를 살 때 담보인정비율(LTV)을 80%까지 인정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정책을 발표했다. 뉴시스 “청년은 아파트에서 시작하면 안 되는 법이라도 있나. 언제 집값이 떨어질지 모르는 빌라에 평생 갇히긴 싫다. 정부가 현실을 모르는 것 같다.”(서울 성동구 사회초년생 이모 씨) “현재 내고 있는 원룸 월세 75만 원은 그냥 사라지는 돈이지만 매월 10만 원만 더 내면 적어도 내 집이 남는다. 빌라 가격이 오르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서울의 한 대학생 구모 씨) 정부가 제시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두고 청년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은 없는 정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서울 아파트로 진입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은 하지 못한 채 청년들을 비(非)아파트로 내몰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월세 낼 바엔 빌라 산다”… 정책 반기는 청년들정부는 불안정한 부동산시장에 대한 해법으로 8·13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수도권에 23만 채 이상의 주택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공공택지 착공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등 공급 대책이 골자다. 여기에 금융 지원책 일환으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더했다. 내년 1월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이 4억 원 이하 소형(85㎡·25평형 이하)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를 살 때 담보인정비율(LTV)이 80%까지 인정된다. 금리는 만기 30년·연 3%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해당 조건으로 2억 원을 대출받을 경우 월 원리금 상환액은 85만 원이다.해당 정책 상품을 이용하더라도 생애 최초 LTV 우대 혜택(수도권·규제지역 70%, 그 외 80%)은 유지된다. 또한 수도권 공시가격 5억 원(시가 약 7억 원) 이하 빌라 소유 기간은 주택 청약 시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향후 청약통장을 활용할 때도 제약이 없다.사라지다시피 한 전세 매물 탓에 월세로 내몰린 청년들은 정책을 반기는 분위기다. 경기 안양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모 씨(28)는 “비아파트에 대한 반감만 빼고 보면 손해 볼 게 없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지난해까지 서울 동대문구에서 월세 60만 원을 내며 원룸에 거주했던 그는 월세가 부담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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