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많은 ‘주채무계열’ 기업군 42곳 12년만에 최다…삼성 총차입금 1위로

1 day ago 6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5.26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5.26 뉴스1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 기업군에 올해 42개 그룹이 지정됐다. 지난해 총차입금 기준 3위였던 삼성은 8년 만에 1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5569억 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5032억 원 이상인 42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서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받아야 하는 대기업집단을 뜻한다.

올해 명단에 오른 그룹 중 삼성, 현대자동차, SK, 롯데, LG 순으로 총차입금이 많았다. 지난해 3위였던 삼성이 올해 1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지난해 1위였던 SK는 올해 3위로 내려갔다. 삼성이 1위에 오른 것은 2016∼2018년 연속 1위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2024년 편입된 쿠팡은 지난해 24위에서 올해는 20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주채무계열 41곳과 비교하면 올해는 장금상선, SK해운, 호반, 동국제강 등 4곳이 신규 편입됐다. 반면 유진, 이랜드, 애경 등 3곳은 제외됐다.

각 주채권은행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2개 그룹을 대상으로 재무구조평가를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정성평가 시 실적악화 추세, 자금조달 여력 등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반영해 엄정히 평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