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로맨스는 싫어 … 첩보·SF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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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로맨스는 싫어 … 첩보·SF 섞는다 일제 배경 '100일의 거짓말'SF 판타지 '나를 충전해줘'대학원생의 사랑 '연애박사' 등10월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를 충전해줘'의 한 장면. 넷플릭스 올가을 안방극장에 각양각색 사랑 이야기가 쏟아진다. 현실적인 연애담부터 첩보물과 공상과학(SF)을 결합한 판타지까지, 로맨스의 공식을 비튼 작품들이 잇달아 막을 올린다.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앞세운 로맨스 드라마들의 시청자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9일 OTT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ENA에서 방영 중인 '연애박사'는 로봇 연구와 사랑 사이에서 번민하는 명문대 대학원생들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수영선수였지만, 질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채 연구에 몰두하는 박사과정생 민재(추영우)가 감정에 솔직한 석사과정생 유진(김소현)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불확실한 진로와 미래 속에서 관계에 서툰 청춘들이 일구는 사랑과 성장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서사가 일상적인 공간인 대학원 연구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극사실주의 연출의 대가로 '하얀거탑'(2007)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다. 극본은 40.2%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풀하우스'(2004)를 썼던 민효정 작가가 맡았다. 12부작인 드라마는 현재 2회 차까지 방영됐으며, ENA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tvN 16부작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한 장면. tvN '연애박사'가 현재 한국 사회 한가운데에 놓인 청춘들의 현실 로맨스를 그렸다면, 10일 처음 방영되는 tvN 16부작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시계 바늘을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2년 경성으로 돌린다. 이야기는 독립군 밀정으로 조선총독부에 잠입해 신입 통역생으로 활동하는 이가경(김유정)이 일본인 정무총감의 양자이자 선임 통역관 김태웅(박진영)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조선총독부와 독립군의 대결이라는 구도로 엄중한 시대상을 투영하는 동시에 첩보물과 로맨스물을 오가는 변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원더풀스'(2026)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인식 감독은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긴장감 넘치는 첩보와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SF에 가까운 판타지적 설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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