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꼴? 육각형?"…'돌풍' BMW 야심작의 이유있는 디자인 [모빌리티톡]

1 week ago 11

사진=BMW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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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꼴이야? 육각형이야?" 국내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사전계약 2600대를 올린 노이어 클라쎄(BMW의 차세대 디자인) 적용 '더 뉴 BMW iX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특한 실내 중앙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이목이 쏠린다. 언뜻 보기에 삐뚤빼뚤해 보이는 이 디스플레이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영상=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영상=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정확히는 '프리-컷' 디자인

BMW는 이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프리-컷'이라 부른다. 흔히 보는 차량의 중앙 디스플레이는 직사각형이거나 원형인데 어느 도형의 형식도 따르지 않았다는 얘기로 읽힌다. 더구나 상단은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운전자가 몸을 움직이지 않고도 디스플레이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의 운전자 중심 철학을 반영했다.실제로 운전석에서 오른손을 뻗었을 때 어느 지점에서나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그 안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컷 디자인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신형 더 뉴 iX3의 핵심은 '파노라믹 비전'이다. 기존 계기판 대신 앞유리 하단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핵심 주행 정보를 제때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총괄한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은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쇼 2025'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존에 하지 않았던 시도로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 소비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구현하기를 원하는데, 파노나믹 비전이 이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BMW 코리아, 차세대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  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 차세대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 사진=BMW 코리아

'노이어 클라쎄'의 핵심...i3도 출시 준비

더 뉴 iX3의 사전 예약 건수 2600대는 BMW코리아의 올 1분기 전동화 모델 판매량(2913대)에 육박하는 수준. 아직 출시 전임에도 주목받는다는 얘기다. 더 뉴 iX3 판매량이 BMW코리아의 올해 1분기 순수전기차 판매량(1732대)을 이미 뛰어넘은 셈이다. BMW는 차기 노이어클라쎄 모델로 전기 세단 i3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동화 투자도 이어간다. BMW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장 등에 나서며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말부터 전국 주요 거점에 공공 개방형 프리미엄 충전소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총 303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약 1000기를 추가해 총 40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동화 모델에 특화된 사후서비스(AS) 시스템도 갖췄다. 현재 총 81곳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동화 모델의 정비와 소모품을 교환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나 사고 수리 등 고난도 정비도 42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차량 구매와 운행 전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전동화 라인업 구축을 비롯해 관련 인프라 확충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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