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눈보다 정확” AI로 농산물 선별 ‘스마트 유통센터’ 확산

1 week ago 14

[2026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영상기반 자동 선별, 로봇팔로 운반 처리물량 2배 늘고 품질도 좋아져 2030년까지 60곳→300곳 확대 계획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설치된 모니터에 인공지능(AI) 영상 기반 자동 선별 시스템이 구현되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은 2024년부터 농산물 선별, 가공, 포장 등의 작업이 이뤄지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공지능(AI)이 영상을 기반으로 농산물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로봇팔이 알아서 농산물 상자를 옮겨 싣는다. 사람이 하던 선별과 적재 작업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바꾼 뒤 필요한 노동력은 50% 이상 줄고 일 처리 속도는 더 빨라졌다. 참외를 주로 다루는 월항농협 APC에서 하루 8시간 동안 처리하는 물량은 기존 80t에서 최대 160t으로 2배가량 늘었다. 이렇게 선별한 참외는 품질이 더 좋아졌다. AI 선별로 사람 눈보다 더 정확하게 품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센서, 로봇 등을 활용해 공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분석체계를 갖춘 스마트 APC가 확산하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품목별 산지에 구축된 스마트 APC는 60곳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스마트 APC를 3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APC에선 농산물 선별과 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자동화해 적은 인력으로 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개별 농가의 생산 정보부터 선별, 저장, 발주처별 출하량 등 각종 데이터를 자동으로 등록하고 분석해 공정을 최적화하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6월 스마트 APC를 도입한 강원 영월군 한반도농협에선 기존에 3∼5분 걸렸던 농산물 입고 시간이 1분으로 단축됐다. 처리하는 인력도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스마트 APC에서 AI 선별 시스템은 정확도를 높여 농산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농산물 품질을 산지에서 1차로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별은 APC의 핵심 공정이다. 김명관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사무관은 “농가에선 선별에 따라 정해진 농산물 등급에 맞춰 가격을 받기 때문에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소비자들도 당도 높은 고품질 농산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선별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되는 무인 스마트 APC도 등장할 예정이다. 농업용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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