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가축도 이제 한계”…극한 폭염에 비상걸린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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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사람도 가축도 이제 한계”…극한 폭염에 비상걸린 지자체 전국 온열질환자 2441명바다도 부글부글, 양식장 시름과수·축산 농가는 더위와 사투 6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사과밭에서 강한 햇볕에 누렇게 변하고 검게 타들어간 사과가 나무에 달려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의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 인원은 하루 100명을 넘어서며 인명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서해안을 비롯한 바다에선 수온 상승으로 인해 양식장 어류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고, 내륙의 과수 농가나 축사도 폭염에 따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비상 체제에 돌입하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응급실 500여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2441명으로, 이 중 21명이 사망했다.이달 들어 온열질환자는 매일 100명 이상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 2~4일에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이들만 4명에 달한다.전날 오후 5시 31분께 충남 부여군 충화면의 한 고추밭에선 80대 노인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전북 군산시 직도 인근 해상에서도 조업하던 56t급 어선에서 3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씨가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닥터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살인적인 폭염에 바닷물도 끓어오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충남 천수만·가로림만, 서해연안(충남 당진시~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전남광주 함평만·도양만·득량만·여자만·가막만, 경남 사천만·강진만, 제주도 연안 전역 등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고수온 경보는 해수온이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날 기준 천수만과 가로림만의 수온은 29도 이상을 기록했으며, 평년보다 약 2~3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바닷물 온도가 뜨거워지면 양식장 내 물고기들도 폐사하게 된다. 실제 충남 지역 양식장 9곳에서 수온 상승으로 인해 물고기 16만마리가 폐사했으며, 경남에서도 3만 3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하며 어가 14곳이 피해를 입었다.바다뿐만 아니라 내륙의 농촌 지역도 피해가 극심하다. 전국 과수 농가에선 착색 불량과 햇빛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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