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이들은 이 대통령의 의중을 가리키는 ‘명심’,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겨냥한 ‘당심’을 내세웠다. 조 의원은 이날 의원들의 투표 전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도 민주당의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회의장 후보가 된 만큼 앞으로는 출신 정당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며 여야 간 이견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완충 역할을 하는 면모를 보여야 할 때가 됐다.
가뜩이나 올해 하반기 국회도 여야의 극한 대립이 예견된 상태다. 정부 여당이 속도전을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해 여야가 격렬히 대치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쟁점 법안들이 수두룩하다. 국회의장이 중재자로서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소모적인 정쟁 속에 민생 법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악순환이 또다시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이제 조 의원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고 삼권분립의 한 축인 입법부를 대표하는 수장이 된다. 그런 국회의장이 자신의 권한을 특정 정당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쓰는 ‘무늬만 무소속’이어서는 안 된다. 여야에 숙의와 타협, 존중과 협력을 설득하는 ‘협의의 정치’를 복원할 견인차가 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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