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전략합작법인의 이름은 ‘네이버 이노베이션’으로, 네이버의 지역 총괄 거점인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의 첫 사업법인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할 예정이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생활 밀착 서비스인 지도 기반 슈퍼 애플리케이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기존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위치 기반 예약, 결제, 개인 취향 추천 등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프라와 문화적 특성에 맞춰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재해 예측, 교통 흐름 분석, 인구 분포 상황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는 걔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동 지역에서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데 있어 네이버클라우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