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동서 송유관 펌프장, 휴전 후 드론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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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정유시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정유시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동 전쟁 휴전이 발표된 지 몇 시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로 이어지는 주요 석유 파이프라인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에 있는 펌프장이 드론의 공격을 받았으며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은 페르시아만 연안의 사우디아라비아 광활한 유전에서 서쪽 홍해 연안의 얀부항까지 원유를 운송하는데 필수적인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송유관을 통한 원유 수송량을 최대치로 늘려 하루 약 500만 배럴, 즉 전쟁 이전 총 수송량의 약 70%에 달하는 양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이후에도 중동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공격이 보고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의 일환으로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했다.이란도 이란 군의 협력하에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날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오후 2시 현재까지 해협 통행은 크게 제한된 상태이다. 이로 인해 동서 항로와 얀부를 통한 석유 수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 시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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