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바우어, 꼴찌 지바 상대 1이닝 7실점 혼쭐→日진출 후 최악투

5 hours ago 4
바우어. /사진=요코하마 베이스타즈 공식 SNS

트레버 바우어(34·요코하마 베이스타즈)가 일본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한 이닝에 5실점하는 쓴맛을 봤다.

바우어는 22일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8피안타 1볼넷 7실점했다. 41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날 선두타자 후지와라 교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바우어는 테라치 류세이와 야스타 히사노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에 몰렸다. 여기서 4번타자 야마모토 다이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은 바우어는 니시카와 미쇼에게 좌익선상 3루타를 얻어맞은 뒤 네프탈리 소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숨을 돌렸다.

하지만 2사까지는 잘 잡아냈던 바우어였지만, 도모스키 아츠키에게 적시 2루타, 오가와 류세이에 적시타를 추가로 맞아 5실점했다. 1회에만 장단 6안타로 5실점한 것이다.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바우어는 선두타자 후지와라 교타와 6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볼넷을 허용했고 다음 테라치 류세이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줬다. 다음 야수다 히사노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자 요코하마 벤치가 움직였다. 바우어 대신 호리오카 하야토를 마운드에 올린 것이다.

호리오카는 다음 타자 야마모토 다이토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병살타를 잡아냈지만 다음 니시카와 미쇼에게 적시타를 맞아 바우어의 자책점을 7점까지 늘렸다.

한 이닝 5실점의 기록은 바우어의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한 이닝에 가장 많은 실점이다. 2023년 5월 16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2이닝 7실점이 본인의 최악투였는데 이를 경신했다. 이번 시즌엔 4월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5실점한 것이 가장 좋지 않은 투구였다.

이날 부진으로 이번 시즌 바우어의 평균 자책점은 3.26에서 3.88로 치솟았다. 경기에서도 요코하마는 9-10으로 졌다. 퍼시픽리그 최하위인 지바 롯데(26승 39패) 상대로 난타전 끝에 경기를 내줬기에 더욱 뼈아프다. 3-9로 뒤진 상황에서 9-10까지 쫓아가봤지만 리드를 한 번도 가져오지 못했다. 바우어는 이번 시즌 6패(4승)까지 떠안았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