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가 SGI서울보증과 함께 정책금융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에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를 전격 도입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에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는 최초 사례다.
Npay 스코어는 사잇돌대출 신청자의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활용돼 더 많은 대출 신청자에 대한 금융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오는 7일부터 사잇돌대출을 취급하는 전 금융기관의 모든 온오프라인 영업 채널, 대출 비교 플랫폼에 적용된다.
Npay 스코어는 기존 금융(CB) 데이터에 네이버페이 결제내역이나 스마트스토어 매출 데이터 등 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나이스평가정보와 함께 3만개 비금융데이터 항목을 7300만건 가명 결합했다.
SGI서울보증이 지난 4월 사잇돌 적격 대출 조건을 신용점수 하위 30%에서 50%로 개선하여 대출 공급을 늘린데 이어, 이번 네이버페이 스코어 도입으로 중·저신용자에 대출 승인율 증가로 사잇돌대출의 포용금융 확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총괄 부사장은 “정책금융 최초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된 사례인 만큼, Npay 스코어가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Npay 스코어가 사잇돌대출을 비롯해 더 많은 금융상품에 적용돼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