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을 때 ‘V’, 그러다 싹 털린다…‘지문복제 AI’에 개인정보 유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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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 ‘V’, 그러다 싹 털린다…‘지문복제 AI’에 개인정보 유출 주의보

입력 : 2026.05.12 20:49

[Gemini 생성 이미지]

[Gemini 생성 이미지]

사진을 찍을 때 많이 하는 ‘브이(V)’자 포즈가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금융 전문가 리창은 유명인의 셀카 사진을 활용해 지문 복원을 시연했다.

그는 손가락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약 1.5m 이내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의 경우 지문 정보를 비교적 선명하게 추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활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보정하자 흐릿했던 손가락 지문 능선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징지우 중국과학원대학교 암호학 교수는 “고화질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브이 포즈 사진만으로도 손의 세부 정보를 재구성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AI가 상용화되기 전에도 사진을 이용한 지문 복제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제기된 바 있다. 2014년 독일 해커 얀 크리슬러는 일반 사진 속 손가락 이미지를 활용해 독일 정치인의 지문을 디지털 방식으로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셀카 사진이 위험한 것은 아니며, 조명과 초점, 촬영 거리, 사진 해상도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실제 복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손가락이 선명하게 드러난 사진은 가급적 온라인 공개를 자제하고, 보안이 확인되지 않은 기기에 지문 정보를 등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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