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안에 해수욕장이 있다”...양양의 숨은 보물 휴유암[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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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8-15 오전 7:07:02 수정 2026-08-15 오전 7:07:02 가 가 초등학생 아들 2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로서 매주마다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첫째가 태어난 1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고민입니다. 집에서 고민을 하기보다 무작정 지도를 펼쳐 특별한 일이 없을 때를 제외하고 주말마다 국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당일치기도 많았고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이틀을 숙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여행지가 많았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아이와 함께 다녀본 국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편집주](사진=이데일리 신민준 기자)‘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쉰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에 자리한 특별한 암자가 있습니다. 바로 휴유암입니다. 휴유암은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는 암자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암자는 출가한 승려나 세속을 떠난 은둔자가 사는 작은 주거를 말하는데요. 그만큼 비밀스러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휴유암은 웅장하기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사찰이었는데요. 1997년 홍법스님이 창건한 휴유암은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휴유암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기도처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묘적전 아래 바닷가에는 활짝 핀 연꽃을 닮아 연화대라고 이름 지어진 너른 바위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동그랗고 넙죽한 연꽃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습니다. 연화대에서는 또 다른 재미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연화대를 둘러싼 암석들의 모양도 독특하기 때문입니다. 발가락을 닮은 바위도 있고 발바닥을 닮은 바위, 거북이를 닮은 바위 등을 아이와 함께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놀이거리도 있는데요. 아이들과 물고기 먹이를 줄 수 도 있습니다. 연화대를 둘러싼 황어들이 바글바글한데요. 연화대를 둘러싸고 정말 무서울 정도로 황어들이 많습니다. 갈매기들에게는 뷔페가 따로 없죠. 이 때문에 연화대에는 갈매기와 오리, 황어들이 어우러진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이데일리 신민준 기자)휴유암에는 또 다른 명물이 있는데요. 바로 바닷가 언덕 위에 위치한 지혜관세음보살상입니다. 지혜관세음보살상은 높이가 16m에 달한다고 합니다. 금색 모양의 책을 들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지혜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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