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6-08-17 오후 3:26:44 수정 2026-08-17 오후 4:22:10 가 가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위 절제술뿐만 아니라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로 몸무게 38㎏을 감량한 장형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천연 위고비’라는 건 없다”고 말했다. 장형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사진=유튜브 ‘지윤 & 은환의 롱테이크’ 영상 캡처)장 교수는 지난 16일 유튜브 ‘지윤 & 은환의 롱테이크’가 공개한 영상에서 “요즘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천연 위고비라는 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냥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는 거잖나. (삶은) 달걀에다가 올리브유 넣고 먹는 거는 저탄고지잖나. 탄수화물 없고 단백질에 기름 붓고 양념 조금 해서 먹는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에선 삶은 달걀에 올리브유 등을 넣어서 먹는 이른바 천연 위고비 등이 다이어트 방법으로 확산했다. 장 교수는 다이어트에 대해 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다른 방송에서 ‘아구통을 돌린다’라고 얘기했던 이유가 어디까지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조금 이야기하다가 사그라져 버리고 개인적인 비만 탈출의 행복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이거는 내가 나서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책 ‘비만록, 나는 마운자로를 맞는 의사다’를 펴낸 장 교수는 지난 6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BMI(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2, 23(정상 체중)이면서 위고비, 마운자로 맞고 부작용 겪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 많은데, 진짜 ‘아구통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장 교수는 “제가 심장을 보는 의사다 보니까 뚱뚱하면 얼마나 병이 더 빨리 걸리는지, 그리고 많이 걸리는지를 계속 봐왔다. 근데 제가 BMI 37이나 되는 고도비만이니까 언젠가 나한테 닥쳐올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데 진짜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이어트와 요요를 거듭하던 장 교수는 몸무게가 116㎏에 달할 때 위 일부를 절제하는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뒤 6개월 만에 26㎏이 빠졌다가 다시 100㎏대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다시 살을 빼기 위해 갖은 애를 써봤지만 97㎏이 한계였다고도 했다. 장 교수는 “그때 위고비가 나왔다. 위고비를 맞았더니 그냥 살이 빠진다”며 “너무 황당한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나한테 제시됐던 모든...
"'천연 위고비'는 없다"...38㎏ 뺀 의사가 질색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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